하이라이트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바로 질문을 던져보세요.
하이라이트를 칠하면 공부를 한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실제 효과는 거의 없습니다. 해결책은 간단합니다. 하이라이트에서 멈추지 말고, 질문을 던지는 것입니다.
2013년 던로스키(Dunlosky) 연구진은 다음 학술지에 Psychological Science in the Public Interest 널리 쓰이는 10가지 학습 기법의 효과를 입증된 근거를 바탕으로 평가한 리뷰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하이라이트와 밑줄 긋기는 반복해서 읽기와 함께 가장 효용성이 낮은 그룹에 속했습니다. 반면 모의 테스트와 간격을 둔 분산 학습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문제는 하이라이트가 쓸모없다는 사실이 아닙니다. 공부를 열심히 한 것 같은 착각을 준다는 점입니다. 글을 읽고, 중요한 문장을 찾아 표시하면 페이지가 노란색으로 가득 찹니다. 무언가 작업을 했으니 분명 도움이 되었을 거라 생각하게 되죠.
하이라이트가 기억에 오래 남지 않는 이유
하이라이트는 내가 어떤 문장을 중요하게 여겼다는 ‘사실’ 사실만 기록할 뿐입니다. 그 내용을 바탕으로 무언가를 능동적으로 처리하게 만들지는 않죠.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로도 표시할 수 있고, 처음 읽을 때 고민하지 않았더라도 다시 읽으며 표시할 수 있습니다. 해당 논문의 핵심은, 단순히 자료에 다시 노출되는 방식은 무언가를 직접 능동적으로 출력해내는 방식보다 학습 효과가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가장 손쉽게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방법, 질문하기
해당 연구에서는 한 가지 질문 기법인 ‘정교화 질문법(elaborative interrogation)’의 유용성을 보통 이상으로 평가했습니다. 바로 어떤 사실에 대해 ‘왜’ 참인지를 스스로에게 묻는 방식입니다. 거창한 퀴즈를 풀 필요는 없습니다. 나만의 언어로 짧게 설명해 보도록 유도하는 질문 하나면 충분합니다.
핵심을 짚어 질문을 던지는 후속 질문이 바로 그런 역할을 합니다. 특정 문장에 대해 “여기서 위험 요소는 무엇이었을까?”라고 질문하면, 내가 무엇을 알고 싶은지 명확히 정의하게 되고 답변을 통해 내 생각과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하이라이트하고, 바로 질문하세요
AI Summary Helper에서는 하이라이트가 시작에 불과합니다. 원하는 문장을 선택하면 페이지에 그대로 유지되므로, 나중에 해당 아티클로 돌아와도 언제든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런 다음 해당 문장에 대해 질문을 던져보세요. 답변은 본문 내용을 인용하여 제공되며, 인용구를 클릭하면 정확한 해당 문단으로 바로 이동해 AI 모델이 나와 같은 맥락으로 이해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이라이트와 대화 내용은 아티클별로 저장되므로 다음 방문 시에도 중단했던 부분부터 바로 이어갈 수 있습니다.

단 2분 만에 끝내는 실천 루틴
- 하이라이트는 최대 세 문장까지만 남기세요. 모든 문장에 표시하면 아무것도 남지 않습니다.
- 하이라이트마다 질문 하나씩 던져보세요. “이게 왜 중요할까?” 또는 “이게 사실이 아니라면 무엇이 달라질까?” 정도면 충분합니다.
- 답변을 확인하기 전에, 내 생각을 말로 내뱉어 보거나 한 줄로 적어보세요. 내 생각과 답변을 비교하는 과정에서 진짜 학습이 일어납니다.
하이라이트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단지 시작점일 뿐입니다. 형광펜은 문장을 찾고, 기억은 질문이 완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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